희망이란

위선이 본체가 된 나에게 희망이란 단어는 줄곧 모순적이다.

타인에게 찾아주지만 내겐 뿌리부터 없는 가치라고 여기는 것 같기도.

오늘 아침엔 배가 너무 아파서 슬픔이 몰려왔다. 잠을 많이 자려고 해도, 음식을 아무리 건강히 먹어도 하루종일 마음 놓고 놀아도.

똑같다.

어제 아침에도 배가 아팠고 그저께도 마찬가지였다.

거울을 보면 생기없는 생명체가 있다.

누군가에겐 내 얼굴이 어떻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복합적인 이유다.

겸허하게 생각하려 한다.

삶에서 최악의 순간들이 줄곧 최선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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